특이하지만(?) 저는 강아지 때문에 라텍스 매트를 구매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어요..ㅋㅋ

저희 강아지가 나이가 엄청 많은 노견인데요...

침대 올라오고 내려가고 하는 걸 힘들어하고 관절도 약해서 따로 자게 하려고 해봤지만

어릴 때부터 같이 자는 습관을 해놔서 그런가 항상 잘 때는 침대로 올라오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올라가고 내려가고 할 때 관절에도 너무 크게 무리가 가고.. 계단을 만들어주던지 아니면 침대를 없애라고

동물병원에서 그러길래 라텍스나 메모리폼 매트를 사려고 했는데

제가 자주 가는 카페에 나비드가 할인한다는 글이 올라와서 그걸 보고 들어왔어요

엄마가 라텍스 매트도 가품이 많다고 잘 사야한다고 하셔서 인터넷으로 며칠 동안 검색해보고 후기도 보고 했었는데

나비드 제품이 괜찮다고 해서 또 6, 9, 12cm 중에 어떤 걸 사야하나 또 며칠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결국 9cm로 구매했는데요 처음에 받자마자 생각보다 도톰해서 놀랐어요

좀 낮지 않을까?싶었는데 전혀... 솔직히 이 정도 탄성이면 6cm도 충분했을 것 같아요

6이나 9나 가격 차이가 별로 없으니까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구요ㅎㅎ

집에서 쓰는 침대 매트리스랑 누워서 비교했을 때 별로 차이도 안 나는 것 같아요

오히려 말캉말캉하면서 적당히 단단한 느낌이 드는게 나비드 매트리스가 더 느낌이 좋구요

저희 강아지도 벌써 적응해가지고...아직 방에 있는 침대를 빼기 전이라

놔둘 데가 없어서 우선은 거실에다가 펴놨는데 거기 계속 올라가서 앉아있다가 자다가 그러더라구요ㅋㅋㅋ

저희 언니도 누워보더니 너무 좋다고 다음에 자기꺼도 산다고 그러구용

엄마도 너무 잘 샀다고 칭찬에 칭찬을 막 해주셔서 ㅎㅎ 친구들한테도 얘기해줬어요

다만 제가 겨울에 추위를 잘 타는 편인데 라텍스는 약간 시원?한 그런 느낌이고 겉 커버도 텐셀이라서 닿는 느낌은 좋은데 대체로 시원한 느낌이라..

전기장판을 아예 버리진 못하고 올려놓되 온도는 낮게 해서 써볼 생각이에요

웬만하면 전기장판 같은 거 라텍스매트랑 같이 안 쓰는 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첫 구매였는데 너무 너무 x10000000000000000만족이구요 운동하고 씻고 와서 드러누웠을 때가 제일 기분 좋은 것 같아요 ㅎㅎ